메뉴 건너뛰기

XE Basic

2016

 

전 세계에 현존하는 대학가운데 두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올해 영국대학교중 처음으로 세계대학교랭킹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영국의 명문 옥스포드대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아홉시 뉴몰든에서 코치버스를 타고 출발, 열한시즈음, 현재 칼리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생 포함 9명의 옥스포드대학생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멀리서도 참 빛이 나는 친구들이네요.

단순히 좋은 대학교를 다녀서가 아니라,

누구보다 노력하여 세계최고명문대에 입학허가를 따낸 그 자신감, 하여 세상에서 못해낼 일이 없을것 같은 저 당당함, 세상에서 가장 치열한 곳에서 고군분투하면서도 남을 도와주는 한줄기 여유로움까지 갖춘 자들의 아우라라고 할까.. 아.. 이런 개인적인 감정은 일기장에 써야 맞는거겠지만;; 우리 한겨레학교를 위해 귀한 시간과 많은 노력을 해주신 아홉명의 천사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다시한번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옥스포드대학교내 가장 오래된 단과대학 Balliol College 와 그옆에 붙어 있는 Trinity College를 구경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 경제학의 아담스미스가 이 밸리올칼리지출신이라는 사실도, 다른 칼리지건물과는 달리 고대 로마나 그리스건축양식으로 지어진 트리니티칼리지도 흥미로웠어요.

옥스포드내 거의 모든 칼리지들은 성당과 식당, 예쁜 정원들로 꾸며져있어 꼭 성에 놀러온듯한 착각이 드네요. 

 

 

IMG_1716.JPG

처음 구경하러 들어간 성당에서 성가대들이 연습을 하고있어서 잠깐 구경만 하고 나왔어요.

아, 영국이 카톨릭에서 개신교로 종교개편을 한 이후 이 성당들이 교회로 쓰이고있다고...

칼리지들마다 오르간연주자들이 부족해 웬만큼 연주만 한다면 장학금을 받고 낮은 경쟁률(?)로 입학할수 있다는 꿀팁도 얻어왔답니다.

 

 

IMG_1717.JPG

얘들아~~ 오르간 배우자!!!!!!!!  남자연주자들도 많대~~ 데헷 ^________^

 

 

IMG_1721.JPG

마침 졸업식이 있어서 멀리서나마 학사모 쓴 모습들도 잠깐 구경할수 있었어요.

여기는 같은날 한꺼번에 졸업식을 하는게 아니라 소규모로 여러번 졸업식을 한다고 하네요.

 

 

IMG_1722.JPG

너무 감사하게도 Exeter College 에서 점심을 제공해주어 해리포터의 한장면이 연출됩니다.

 

 

 IMG_1718.JPG

그 유명한 중앙도서관~ 슬프게도 여기는 입장불가~

 

IMG_1725.JPG

아쉬운대로 지하로 연결되어 있는 중앙도서관의 일부분인 입장가능한 건물로 입장해봅니다.

이곳은 예전에 신학교강당으로 쓰였다고 해요. 저기 보이는 문 바로 뒤에 총장실이 있었다네요.

실제로 해리포터 촬영할때 여기에 침대를 놓고 호그와트 기숙사로 연출했다고 하네요.

천장도 특이하고 화려하고,  전기와 초가 없던 시절, 책을 읽고 공부를 하기 위해 창문을 아주 크게 지었다고..

 

옥스포드 중앙도서관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고, 영국에서 출판되는 모든 책은 의무적으로 이곳에 한부씩 보내야 한다고 하니 지금까지 영국에서 출판된 모든 책은 다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라고 합니다.

 

IMG_1727.JPG

이 도서관이 600~700년에 지어졌는데 그당시 이렇게 출입구에 과이름들이 적혀있고, 그 과의 관련서적들은 모두 이렇게 과이름이 적혀진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다 찾을수 있었다고.. 물론 과종류가 지금처럼 많지 않으니 가능한 설계였겠지만 그래도 놀랍네요.

 

 

IMG_1728.JPG

다같이 옥스포드의 탄식의 다리를 지나는중입니다.   뭔가 거창한 이유를 들을수 있을까.. 했는데 그냥 베니스의 탄식의 다리와 닮아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 이와중에 감독님 가방에 노란리본이 감동입니다. )

 

 

IMG_1729.JPG

두시즈음 Merton College 에 도착을 했습니다.

재작년이 750주년이었다고 하네요.  옥스포드 칼리지들중 가장 오래된 세개중 하나라고 주장하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정확한 기록은 없다고..  옥스포드내에서도 공부 잘하는 칼리지라고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고.. 어쨌든 옥스포드내 칼리지중 항상 랭킹 1위만 유지하다가 요즘 3위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IMG_1733.JPG

머턴칼리지는 재정적으로도 부유한 칼리지라 가든도 크고 건물도 크고, 아 칼리지안에 바도 있어서 맥주도 마신다고 하네요. 아마 오늘 썸머타임 해제기념식을 했을텐데... 시간이 한시간 거꾸로 가는걸 기념하기 위해 머턴칼리지학생들이 정장을 입고 모여 뒷걸음으로 잔디밭주변을 한바퀴 돈다고 해요. 저기 뒷모습도 멋진 학생이 말해줬는데.. 계속 여기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설명을 해주길래 샘이 나서 그러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 학생이 머턴칼리지의 학생이라고... 웬지 너무 구석구석 잘 알더라니...

 

IMG_1737.JPG

 

머턴칼리지까지 구경하고 신학대인 Black Friars 칼리지안 강당에서 학생들의 경험담과 노하우도 듣고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답니다. 역시 여기서도 티와 커피 쥬스 쿠키들도 준비해줘서 아이들은 또 신났어요.

어디서도 들을수 없는 귀한 얘기들과 돈으로 따지수 없는 값진 조언들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한겨레학교 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오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

 

감독님께서 그날 찍은신 사진들을 보내주시면 추가로 올릴께요.

단체사진들도 여러장 찍었는데 기대됩니다.  

위로가기